수행은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닦는 것이 수행입니다. 늘 좋은 것만 바라고 안 좋은 것을 두려워하는 습관을 닦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람과 두려움으로 삽니다.
바람과 두려움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알아차림이 있으면 바람과 두려움이 마음의 습관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실제로 무엇이 좋고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좋은 일이 있기를,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아차려 보세요. 반면에 운이 다한 것처럼 망한 것 같은 두려움을 알아 차려보세요. 바람과 두려움에 집착하는 것이 윤회의 의미입니다. 늘 우리를 속이고 힘들게 하는 한 쌍의 마 군입니다.
바람과 두려움은 마음의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게 통찰입니다. 바람과 두려움이 없으면 저절로 행복하고 자유롭습니다. 항상 바람과 두려움을 바람과 두려움으로 알아보도록 하세요. 여기에 지혜와 해탈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