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래도 올 사람 다오고, 볼 사람 다 봐야 되고 말복 까지 연이어 계속 시간표가 잘 짜여져 있다.
기도 회향후 더위야 물렀거라 하면서 한양 행차도 한 번 해보고
돌아 와선 열흘동안 시내 구경 다녀야 하고, 그럼 9월은 또 바쁘겠지...
그 시간도 없어 쩔쩔 매는 사람들 보단 그래도 福修行이다
참으로 천만 다행한 일이다.
인연있는 분과 함께 조촐한 시간을 보내고 지냈다.
영운 이라는 비구니스님이 전통도자전을 한다며 많이 도와 달라고 개인 포스터를 들고 다녀 갔다.
천한봉 선생님의 제자에 스승을 모시고 6년 동안 수련하여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원도 없이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싶고, 신내가 나도록 도자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는 부분이 수행자 모습이었다.
가녀린 몸으로 장부의 힘을 쓸수 있을까? 의아 하긴해도 나처럼 팔자 좋은 놈도 드물지 싶다.
가보리란 말은 해 놨지만 내 마음이 그곳에 닿을수 있을지 아직은 생각 중이다
어느 바람에 휘말려 어느 곳으로 갈지...
가긴 가지만 꼭 거긴 아니다
따뜻한 관심만이라도 가져 준다면 힘이 되겠지
아! 고민.....
중요한건 용돈을 많이 받은 날이다
냉면을 먹다가 생각 난 말.....
선물 또 둬가지 더 있지만 말 안 할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