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보천사에서 6시 정각 여행사 봉고를 이용하여 7명의 일행은 출발하여, 김포공항 9시 30분 도착.
11시 40분 푸동공항 도착
푸동 음식점에서 점심 먹고 푸동공항에서 5시 30분 이륙하여 온주 공항 7시 도착
복정반점 9시 도착후 , 저녁 먹고 10시 넘어서 방 배정 받음.
11월 15일 복정 태모산 자국사
제 4차 세계선차대회 개막식 비기 조금씩 내리기 시작 하여 행사 매끄럽지 못했음.
자국사에서 점심공양후 학술연토회 있었으나 회원의 보건문제에 이상이 생겨 일찍 복정대주점에 도착하여 연습함.
오후 7시 각국선차대회다례 발표시작 10시 끝남.
시상식에서 한국선차 은상 받음. 주는 것이라서 그냥 받았음.
내년에도 또 줄건지...
16일 오전 7시
복정반점에서 출발 하여 영덕차박람회 참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엄청나게시리 성대한 개막식 광경을 참관 하였다.
영덕차박람회 참관후 점심 먹고 오후 4시 자국사 에서 무아차회를 끝내고, 반점에 돌아와 짐 정리.
자국사 선차대회 개막식 있었던날 중국 공안 당국에서 우리 일행과 버스 4대 호위하며 앞장 서 주었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서 행사를 하는 것이니 만큼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 주었었다.
그리고 영덕차박람회 가는 날도 우중이었는데 공안 당국에서 우리 일행을 열렬히 환영하며 안내 해 주었다.
17일 무이산 행
무이산 가기 위해 새벽 2시 기상 3시 출발
온주 공항에서 9시 이륙. 무이산 10시 도착
정성식군 대금연주를 위해 보천다회 대표가 모든 일정 경비를 다 지불하여 데리고 갔는데, 무이산 공항에서 자기 짐이 안 나왔다고 한다.
알아보니 온주에서 잠시 화장실 다녀 오느라 옆 사람에게 가방을 맡겼다 하는데 확실한 대답이 없었던 관계로 온주에서 가방을 싫지 않았다 한다.
가이드 말씀, 가방 못 찾습니다!!..
짊어 진것도 뺏어 간다고 그렇게 짐 챙기라고 말을 앞 세우곤 했는데 본인 불찰이지...
청년이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가 어렵게 벌어 한복을 해 입힌 것을 가장 안타까이 여기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번은 단체 행사 인 탓에 잘 타이르고 몸 건강하니 잊으라고 말했다.
그래서 청년은 운수 납자 처럼 대금만 하나 들고 온종일 아니 몇 일을 다녔다
담배 가방 하나만 등에 짊어 진체...
무이산 호텔 10시 30분 짐 들여 놓고
호텔에서 허술한 아침을 먹었다
먹은것 같게, 먹은것 같지 않게 ... 그 밥은! 道食이라고 하기에도 어줍잖코...뭐라나...!! 시골밥... 시골 호텔밥.
점심 11시 20분에서 12시 까지
뭔지 모르지만 진수 오찬을 먹은것 같다.
무이구곡 땟목 1시간 탐
무이산 오르는 길 어딘지 모르게 가이드 가는곳으로 따라 가 보았더니, 예전에 없었던 관광 상품 코너들이 무이산을 찻는 나그네의 발 검음을 멈추고 차 한잔 마시게 해 주건만 무엇이 그리 바쁜지 그냥 지나간다.
대홍포공장에서 관광객을 위한 한 등급의 종류만 마련하여 맛을 보인다.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다
차를 살수 있는 시간이 있는가?
여기 뿐이란다
마음에 드는 차는 아니 었지만, 대홍포, 무이육계, 무이수선 3 종류를 150위안 ~13위안 쯤에서 샀다.
차를 좀 깎아서 사려 했으나 가이드 선생님이 10개 팔면, 자기가 하나 같는다고 해서 하자는데로 했다.
바로 무이산 호텔에서 짐 정리하고 행복하게 쉬었다.
일행이 발 지압 받자고 하였으나 발도 부어 있고 해서 그냥 호텔에서 스님과 대홍포를 짝 띁어서 시음기에 들어 갔다.
꿈 같은 무이산에 스님을 모시고 가서 너무도 좋았었다
스님께서도 많이 좋아 하셨다..
18일 대홍포최초공장 어다원 참관
대홍포 어다원 주변은 정부관리로 인하여 많이 정비되어 있었다
일단 차량이 못 들어 가게끔 되어 있어 열차형식의 릴레이 차를 타야 했다
처음 타 보는 것이라 재미 있고, 폭발적인 인기 품목이었던것 같다.
어다원에서 대홍포 나무와 백계관 차나무를 관찰 하고, 어다원 샘에서 사진 한컷 찍고 주희서원으로 향했다.
주희가 제자들을 공부 가르키던 곳을 참관하고, 내려 오는 길에 어다원에 다시 들려 그 귀하고 값진 백계관을 100g 560위안 인데 500위안에 샀다.
백계관은 중국에서 희귀품종이라 중국의 인삼과 같은것, 백계관 차나무 귀하여 도둑을 많이 맞는다 한다. 백계관은 잘 자라 주지 않는 특징이 있고, 귀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모르게 집에서 키운다 한다. 그럴만도 하다 인삼 밭에 인삼 도둑 드는 요량 하면 차 나무 라고 못 훔쳐 가겠는가..
정화현으로 백차나무를 보기 위해 3시간 버스를 타고 갔다
스님께서 비오는 날 멀리 3시간을 버스를 타고 가길래 엄청나게 큰 차나무가 있는줄 알으셨다 한다.
그날 모든 대중은 일반적인 차나무가 백차 나무임에 어안이 뒤 틀렸었고, 황당하게 호탕한 웃음들을 많이 지었다.
복정백차가 발원지라면, 정화현은 차의 맛을 일품으로 치고 천년을 전승해온 것을 자랑하고 발효차와 녹차 병차등을 만드는 다양한 차라는 것을 이번 차문화 답사중 알게 되었다.
백차! 하면 흔히 안길 백차 했으나, 지금 우리 눈 앞에 떠오르는 것은 복정 백차와 정화현 백차다. 그것을 비교 해 보고 눈으로 확인 하기 위해 고단한 여행을 한 것이다.
정화현 차 밭에서 사진 찍고 천년 전승을 자랑하는 차공장에 들러 시음을 대충하고, 백목단 한통 250위안 샀다.
그냥 떠나 기엔 너무 먼 길을 달려 왔고, 이 먼 여정을 회원들과 나누고 싶어서...
19일 8시 출발
마조개당 도일 선사 유적지 성적사
성적사에서 숙우회 회원들 헌다 하는 도중
지민은! 부처님 뒤로 돌아가 종을 댕...댕 ... 댕 ..
치며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함께한 대중과 외웠다.
종을 치는 동안 종을 관찰 하였다. 종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한지가 낡아서 날긋날긋 하듯이 종 주변 가장자리가 너덜너덜 했었다.
그 귀중품을 내가 두두렸다는 것도 전생에 마조도일선사와 분명 인연이 있었을 것이다.
헌다례가 끝나고
차의세계 발행인님이 갑자기 따라 오라! 마조스님 발자욱을 보여 준단다
스님과 함께 몇몇이서 뒤를 이어 길을 내려 갔다..
가다 보니 길 안내를 엉터리로 하는 통에 스님과는 헤어지고, 나는 억착스레 발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따라갔다.
누비 두루마기가 치렁치렁하고, 비가 슬..슬 내리고.. 땅은 찰흙이라 질착질착하고, 길은 오솔길이라 갈대 젖은 잎이 두루마기를 휘감아 적시고, 이따금씩 바위 길이 나오면 미끄미끌 무섭고, 아찔하게 다녀야만 했다.
한참을 가도가도 마조도일스님의 발자욱 나오지를 않았다
어디까지 가느냐? 그리 가면 우리 버스 있는데 가느냐? 아니~란다...
그러면 !! 한복 가방이며.. 짐 보따리들을 절에 맡겨 두고 오게 할 일이지...
이 무거운 짐을 다 들고... 가게 한담..원 지혜롭지 못하게....
나~~참 하도 웃겨서...
어짜랴...
길 안내 하는 저 양반도 그 무거운 카메라 가방 짊어 진체 어찌보면 우습고, 바보 스럽기 까지 하다. 설마 요 글을 읽어 보랴.. 안 보는 데서는 나라 임금도 욕 한다는데...
가방이 무거운지 어느 여인에게 맡겨 두고 카메라만 달랑 메고...
내려 가신다.. 내려가는 돌틈 사이 길들은 정겹기 그지 없고, 갈대 숲이며, 이름 모를 꽃대들 ... 낮 설지 않은 내 어릴적 많이 뛰어 다니며 놀던 나의 동네 계룡산, 학봉리 같았다. 한참을 내려 가니 높다란 정자가 보였다 저기가 마조스님 족적 있는 곳이란다.
먼저 2층누각에 동상이 모셔진 곳에서 마조스님을 친견하고 밑으로 내려 갔다.
정말 신기 하리 만큼 족적이 돌에 선명 하게 남겨져 있었다
그것도 오른 발 한쪽만, 왼쪽발은 저 앞산 봉우리에 있단다.
야!! 귀이 하도다, 한발자욱 발이 저산에 데이다니...묘함의 신비가 솟구친다.
내려 온길을 다시 올라 가야 하니 갈길이 막막 하구나!
발이 불편한 관계로 남들 보다 서둘러서 올라왔다.
천천히 떠벅떠벅~~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이 외진 산길을 나홀로 내려간다
마사 길인가 싶으면 황톳길...정말 오랜만에 멋진 남자 여자들이 이러한 길을 걸어 보았을 것이다.
운무가 금새 내 눈앞에 다가 왔다가 사라지기를 수차례...
내려 가는 길목에서 목화를 한줌 따 들었다 요리조리 살펴보니 목화씨가 썩어 있다
목화씨도 썩나? 하면서 경행하는 그 길은 나의 수행길이었다.
말로 형언이 어렵다 도반들과 비가 오면 우산을 밭쳐 들고 빗소리 받아 가며, 나직하게 노래도 부르고 어깨동무도 해 보고 그러다간 너무 멀리 걸어 나가 잽싼 걸음으로 절로 향했던 기억들 ... 그 기억이 살아 나는 성적사 성인의 자취가 남겨져 있는 도량길이었었다.
그래도 제일 먼저 올라와서 내려 올수 있었다
거의 다 내려 왔을 즈음에 혜명, 화명님이 무엇이 좋으신지 나를 향해 오고 있었다.
스님이 발이 아파 못 온다는 둥 하면서...업고 내려 올량으로..그러면서 꿈이 깨지는 행복을 만끽하며 옷을 많이 입어서 못 업을껄....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에 도일스님 족적 있는 곳에 안 왔다고 눈치하며...
몰라서! 내려 가라 해서 내려 갔단다.
그렇지!! 그 양반 흉을 보자...
헌다를 해야 하면, 미리 얘길 하고, 족적을 보러 가려면 통보를 해서 다같이 가도록 하던지 해야지 우째, 도인도 아닌데 이심전심으로 한단 말인가..
그렇지만 모르기를 천만다행한 일이다
아마도 나중에 힘들었다고 된통 욕 먹을까봐 모른체 했는지도 모른다
사실이기도 하고...
순례길 같은 성적사를 뒤로 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건양 천목다완의 고향에 갔다
역시 대단 하구나 하고, 사진 찍고 앞뒤로 돌아 다니며 천목다완 파편을 주워 가지고 왔다.
천목다완 재현 공장에 들러 천목 7곱점을 사서 우리 일행이 기념으로 남기기로 했다.
자동차에서 안 사실인데 다완중에 올챙이 처럼 생긴 큰 점 있는 다완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다완이란다. 이름은 정확한 발음 인지는 몰라도 가이드가 저구반 다완이라 했다.
무이산 공항에서 저녁 8시 이륙하여 푸동공항 21시 도착
상하이 호텔 마지막 일정 보냄
11월 20일
4시 30분 기상 5시 30분 아침
6시 출발
상하이 공항에서 오전 9시 5분 출발
인천 11시 55분 도착
스님 일행과 구미로 가시고
나는 서울 역삼동에서 볼일 보고 내려 왔다.
이상으로 무이산은 처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무이산은 매번 혼자 갔었는데 이번은 일행이 있어 행복 했었고,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은 특별히 일주일 동안 내려 주신 비가 있었던 제 4차 선차대회 및 차문화유적지 답사 일정이 었었다.
다같이 건강하게 돌아 올수 있었던 것을 부처님전에 감사 드리며, 함께 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 선차대회를 원만히 이끌어 낸 차의세계 발행인님께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