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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이해
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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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경전에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불교의 경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1
 지민  | 2024·02·13 07:27 | HIT : 160 | VOTE : 32 |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시작한 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내게 질문을 보낸다. 잘 풀리지 않는 연애 문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 가족의 불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 취업 문제 등,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화가 나거나 짜증, 서운함, 미움 등의 불편한 감정들이 밀려올 때 어떻게 하면 마음이 동요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며 다스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분들이 이렇게 질문한 다는 것 자체가 알고 보면 절반의 성공을 이룬 셈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그런 가정들이 올라왔을 때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힘들어하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느냐고, 트위터를 열심히 하는 어느 스님에게 묻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감정이 올라왔을 때, 그 마음을 내가 다스려야 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에 있다. 그 마음을 이해가 필요한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불편한 감정이 내 마음속에 생겼을 때, 그 감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그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거나 그 마음과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은 '마인드 컨트롤' 혹은 '마음 다스리기'와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마음 알아가기'혹은 '마음과 친해지기'와 같은 표현은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밀려오는 화, 짜증, 불안, 미움의 감정을 바꾸려고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치 분노, 미움 같은 부정적인 마음 상태가 '진흙'이라고 한다면, 마음이라는 물속에 진흙이 잔뜩 풀어져 온통 진흙탕이 됐는데, 어떻게 하면 그 진흙을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빨리 진흙을 가라앉히려고, 즉 부정적인 마음을 가라앉혀 평정을 유지하려고, 마음의 물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진흙들을 아래로 아래로 눌러 가라앉혀보자, 결과는 어떤가? 오히려 손의 움직임 때문에 물속의 진흙은 더 어지럽게 흩어지지 않은가? 예를 들어, 누구를 심하게 질투하여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왔을 때. 그 마음을 없애고 싶어 다른 좋은 생각을 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그 미워하는 마음이 다시 비집고 올라오지 않는가? 이러니, 내가 부정적인 마음 상태를 바꿔 보겠다고 마음속으로 들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그 부정적인 마음 상태만 한 번 더 헤집어 놓는 결과 만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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