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가 건물 방을 하나 들여놓고 이삿짐을 혼자 옮겨도 되지만, 오늘 연구회원들이 삼동기도 회향 헌다를 하러 오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회원들이 부첨님께 헌다 하러 4분이 다 왔다. 다소 틀리는 소리가 조금식 눈에 들어 왔지만 그래도 보기에 흐뭇했다. 절하는 손이랑 엎드린 모습이랑 정말 아름다웠다. 아마도 그모습이 안 아름답다고 한다면 그사람은 분명 도통한 사람일 것이다.
차한잔 감로다를 나누어 마시고 이삿짐 옮기기가 시작 됐다.쓸고 닦고 얼마 안되는 살림이지만 힘을 합해서 조심스럽게 다 옮겼다.
오늘의 선물 연차 한 봉우리...
그 연꽃 한 봉우리가 가족들께 많은 기쁨을 줄 것이다. 연향을 머금은 차가 향기를 발 하게 되면 온 집안에도 연향이 가득 피어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