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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2 솥의 비밀
 지민  | 2024·02·06 16:16 | HIT : 130 | VOTE : 35 |
한가한 2월 6일 의 화요일

비도 아닌 것이 눈도 아닌 것이 쌀쌀한 날씨이다.
설 명절이 다가 오니, 동네가 다 바쁘다!!

그 와중에 귀빈께서 오늘 점심을 보천사에서 드시겠다고, 어제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었다.
오~메~ 어쩔 랑 ~ 가 참!!.

절 집 반찬 뭐 별 거 있나!
나물 놓고, 밑 반찬 가득히 차리면 되지.
해서, 오늘 일찍 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보천사를 찾아 주시는 귀빈이 반가워서, 설법전 다실에서 차도 내어 드렸다.

그 무슨 맛이 있으랴 만은 운남을 직원들께 가자고, 몇 차례 언급 하셨다.

6분 노고가 많으신 어르신들!!
근데 귀 한분이 오시는데 밥솥을 열어 확인 해 보니, 너무 물렁하다.
아니 되겠다 싶어, 쌀을 부랴부랴 씻어 밥을 한 솥 더 했다.

웃겨요~~
밥이 질어서 한 솥 더 했더니만, 한 솥은 꼬들 밥이 되었다. ㅎㅎ

귀하신 분께 어느 쪽의 밥을 드릴까요 여쭈니, 된 밥을 달라신다.
그리하여 부하 직원들도 된밥으로 자연 스럽게 대접했다.

은사 스님만 진 밥을 드리고, 나도 된 밥을 먹느라 째끔 은 고생했다.

분 주 속에 한가함을 만끽 하며 차를 실컷 마신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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