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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봉큰스님 자연과 화해하며 배우며
 지민  | 2021·09·22 08:49 | HIT : 535 | VOTE : 262
이후 긴 말은 내일 다시 올지어다.
이 평등법 속에 있는 인간은 만물과 화해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만물과 서로 화해를 한다는 것은 `만물을 남용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의 기본요소인 목.화.토.금.수의 오행을 모두 쓴다.
나무도 쓰고  불도 쓰고 흙도 쓰고 쇠도 쓰고 물도쓰고 있다.
이러한 목.화.토.금.수를 내가 수용하되 남용을 하지 말아야 만물과 더불어 화해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쓸대없이 물을 남용하고 산을 파헤치고 나무를 마구 베어버리고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하면 자연과 화해를 할 수가 없고, 그로 인한 과보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할 때 화해를 잘 할 수 있는가?
자연 속에서 배우면 된다.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

하늘과 허공을 접할 때는, 하늘과 같이 가없고 변화 없는 마음과 허공과 같이 왕래 없이 마음을 쓰리라 결심해야 한다. 마음은 하늘이나 허공처럼 가고 옴이 없는 것이니.
어디를 가더라도 간 것이 아니요 와도 온 것이 아니다. 온 것  같으면서 온 것이 없고 간 것 같으면서 간 것이 없는 이 것을 여래라 한다.

땅에 나락 한 낱을 심어놓으면 거기서 벼가 자라나 한 이삭에 250낱 이상이나 붙는다. 땅이 곡식을 길러 사람들을 풍성하고 이롭게 하듯이. 우리도 남을 이롭게 하기를 땅과 같이 해야 한다.

또 크고 넓은 바다를 볼 때 `저 바다가 넓고 깊고 끝이 없으니 내 마음도 저 바다와 같이 넓고 깊어야 하겠다` 하면서 배우고.

산에 오를 떼에는 이 산이 이렇게 높으니 내 도덕과 지식도 이 산과 같이 높아야 되겠구나`.
  
산에 올라서서 바위를 볼 때 `이 바위가 이렇게 단단하니 내 마음의 용심도
이 바위와 같이 견고히 해야 되겠다`.

흐르는 물도 그냥 볼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흘러가는 시냇물이 저렇게 맑으니 내 마음도 저 물과 같이 맑고 깨끗해야 되겠다`.

좋은 향기를 토하는 장미나 작약꽃 등의 꽃을 볼 때는 `나도 저 꽃과 같이 향기가 있어야 되겠다`고 하여야지 절조 없이 못된 짓을 하면 자기 이생의 향기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렇게 생각하고 결심하고 마음을 먹으면, 산에서 배우고 물에서 배우고 바다에서 배우고 바위에서 배우고... .만물에서 다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여 화해하고 배우다 보면 자연과 능히 대화를 하고 서로를 살려갈 수가 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를 하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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