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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큰스님(1902-1971) 말씀
 지민  | 2021·09·29 14:17 | HIT : 1,276 | VOTE : 388
청담큰스님께서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청담스님의 신도 중 월남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육군 중령이 있었는데.
결혼 적령기를 놓쳐 40세가 넘어서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묘한 일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아내가  그토록 사랑스럽고 아름다운데,
밤만 되면 아내가 무섭고 으시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목숨은 내건 전투에 무수히 참여했던 중령이었지만,
잠자리는 커녕 아내가 있는 방에조차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매일 밤 아내의 방 주위를 맴돌며 고민을 하던 그는 차츰 야위어 갔고,
마침내 청담스님을 찾아가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내와는 과거 전생에 맺은 월결이 있는 모양이오. 아내에게 참회하시오."
"어떻게 하면 됩니까?"
"한밤 중에 잠자고 있는 아내를 향해 세 번 절하고
관세음보살을 외면서 마음속으로
'내가 잘못했습니다. 잘못 했습니다`하시오."

청담스님 앞에서는 "예"하고 돌아왔지만, 그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젠장 ! 잘못한 것도없는데 마누라한테 절을 하라니. 내가 미쳤나? 안 한다.`
이렇게 자존심을 세워 보았지만, 밤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아내의 방문을 열고 살며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새근새근 잠자고 있는 아내를 향해 절을 했습니다.
그러나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하려다가 왠지 쑥스러워 방을 나와버렸습니다.
이튿날도 그다음 날도 그는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서 절을 한두 번씩 꾸뻑꾸뻑하고
관세음보살을 우물우물 외우다가 쫓기듯이 나왔습니다.

약 10일이 지났을 무렵, 습관적으로 아내의 방을 가서 절을 하였는데. 문득 말할 수 없는 설움이 복받쳤습니다.
`내 신세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가?
친구들은 모두 아이 낳고 재미있게 사는데,
병신도 아닌 나는 어찌  이렇게 지내야 하는가?`
그는 눈물이 쑥 빠질 것 같은 심정이 되어 잠자고 있는
아내를 향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잘못했소. 용서하구려. "
그런데 아내가 한숨을 푹 쉬며 답하듯이 잠고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휴, 잘못했다니 할 수 없지."

그 날 이후 모든 것은 바뀌었습니다.
밤이 되어도 아내가 무섭기는 커녕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고,
두 사람은 찰떡궁합을 이루며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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