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차라는 것은 잘 익은 차를 말한다.
시간과 스스로의 발효를 거쳐 이제 익을 만큼 맛있게 음미할 수 있는 차가 숙 차이다. 숙차의 기원은 일반 생차이다. 그 생차 보이차는 원래 청병인 것이 당연하다. 그 생차들이 오래된 그 생차들이 오래되어 익었다고 한 것이 바로 숙 차의 원래 의미이다.
이후 70년대 인공 발효 덕분에 숙차가 잘 만들어졌고 그 숙차의 의미와 범위는 앞서 말한 청병이 익은 차의 맛을 익은 숙차의 맛을 구현해내는 것이 목적이 된 것이다. 즉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차류를 만들어내는 공정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청병과 그에 대한 숙차를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여러번의 세차를 거쳐 요즘 나온 숙차을 음미한다.
각설하고 생차를 익히려는 노력은 대단히 많다 즉 입창(입창 이전에는 습창차라는 표현을 했다) 이라는 큰 범위의 단어로 말하지만 가정에서의 보관 부터 창고 보관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즉 습도와 통풍 등 차를 숙성시키는 즉 익히는 과정으로 서 흔히 말하는 입창 차라는 단어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다.
여기서도 생차만 마시는 분들은 입창 차를 마시면 죽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과 그런 차는 탁한 차라고 말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다. 저렴한 중국 차들의 특성이 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명확한 공통점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7542나 7572, 8582를 손님에게 대접하면 좋은 차 마셨다고 고마워 한다. 역시 보이차는 노차가 좋다고 숙차를 마시면 초보인 것으로 말하면서 잘 익은 70년대나 80년대 7542나 8582를 마시면서 차는 원래 이렇게 익어야 좋다고 한다.
보이차의 세계에서 70년대와 80년대는 차를 익히는 것이 유행이었다. 보이차 제조 공정에 숙차 만드는 방법과 차를 만들고 나서는 입창을 통해 차를 익히는 방법으로 두 가지가 동시에 시도되었다. 그래서 습을 먹은 차라고 말하면 지금은 그렇게 말하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해 보이거나 대단해 보일 것 같다는 착각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훗날 보이차에 대한 좋은 차, 건강한 차를 만나게 되면 오히려 부끄러워진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茶에는 겸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