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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지민  | 2012·06·13 08:03 | HIT : 3,657 | VOTE : 721 |
천연 고산 원시림의 천년고차(千年古茶)와
만년설에 피어난 설차(雪茶)를 찾아서

글·촌안 박영환

◀천년고차(千年古茶)▶

지도상에서 지구의 양극(兩極)을 이루고 있는 곳이 남극과 북극이라면, 천연적인 자연 환경의 거대한 양축을 이루고 있는 곳은 바로 지구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희말라야의 '설산(雪山) 고원'과 세계최대의 동식물의 보고(寶庫)인 '시수앙빤나(西 版納)'이다.

세계 최고의 천연 원시림을 자랑하기 때문에 '우림(雨林)'이라고도 불리우는 시수앙빤나는 운남성(雲南省)의 남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일대를 가리켜 속칭(俗稱) '전남( 南)'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운남성의 옛 지명이 바로 '전( )'이었던데서 비롯된 것이다.

운남성(雲南省)은 위로는 삼국지의 유비의 촉한(蜀漢)이었던 사천성과 접경하고 아래로는 미얀마와 라오스 그리고 월남과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서남단 지역으로 운령(雲嶺) 이남에 위치하고 있다하여 운남(雲南)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운남의 성도(省都:省의 首都)는 곤명시(昆明市)이다. 곤명에서 다시 742킬로미터 떨어진 중국 최남단지역에 바로 '시수앙빤나(西雙版納)'의 고산 원시림이 펼쳐진다. 만년 무공해의 티벳 고원에서 발원한 란창강(瀾滄江)은 바로 이곳을 가로질러 흐르는데,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을 넘어서면서 란창강의 이름은 우리들에게도 낯익은 '메콩강'이란 이름으로 둔갑하게 된다.

란창강 유역 일대는 운남성의 최대 차산지이다. 아울러 사천성과 더불어 세계 최초의 차(茶) 발원지이기도 하지만 그 유명한 '보이차(普 茶)'의 최대 산지(産地)이기도 하다.

실제로 보이차의 산지는 보이현(普 縣)이 아니고 바로 란창강 일대이다. 여기서 재배된 모든 차엽은 일단 보이현(普 縣)에 집결하여 이곳에서 일단 제차(制茶)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곤명(昆明)에서 총집결하여 장강(長江:양자강)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운반 보급되어진다. 보이차(普 茶)란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이곳이 그 유명한 보이차의 산지(産地)라는 사실은 다인(茶人)들에게 있어서나 차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제 더 이상의 새로운 관심거리가 될 수 없지만, 그러나 이 일대에서 발견된 천수백(千數百) 년 된 차수왕(茶樹王)의 발견이나 거기에 얽힌 전설은 그래도 많은 다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천 년(千年)의 긴 세월을 버티어 온 영혼(靈魂)이 있다면 그것은 '은행나무침대'가 아니라 바로 '천년고차(千年古茶)'가 아닐까!

대만의 역사학자이면서 차학(茶學)의 대가인 오지화(吳智和)선생―중국문화대학 역사학과 교수―은 그의 저서《중국다예(中國茶藝)》의 첫 장에 차수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1961년 운남성(雲南省) 맹해( 海) 대흑산(大黑山) 원시림 속에서 높이 약 32.12미터,직경 1.03미터,수령(樹齡) 천수백(千數百) 년 된 세계에서 가장 큰 차(茶)나무를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차수왕(茶樹王)'이라한다." 이 글을 읽는 순간 필자의 심장은 금새 두근 반 세근 반으로 펄떡거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솔직히 반신반의(半信半疑)하였었다.

현지에서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1200여년 전, 당나라 현종은 양귀비(楊貴妃)의 환심을 사려고 특별히 란창강(瀾滄江) 일대에 관리를 직접 파견하여 호차(好茶:좋은 차)를 심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게 하였다. 그리고 240만평방에 달하는 면적에 최고 우량의 차나무를 심게 하고 궁정(宮廷)의 어용(御用)으로만 공차(貢茶:차를 바치다.)하게 하였다.'고 한다.

천 년 전,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를 얼마나 지극히 사랑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천하를 다 가진 황제가 한 여인의 사랑과 환심을 얻기 위해 심었다는 그 때의 차나무들은 당나라의 쇠락(衰落)과 함께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엔 그 당시 양귀비를 위해 심었다던 차나무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차수왕의 희소가치는 한층 더 높게 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국에서도 가장 깊숙한 내지(內地)로 알려진 사천.운남지역에 와서 현지인들로부터 황제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담고 있는 차수왕에 관한 전설을 직접 듣고 나니, 천 년 전 당현종의 사랑이 마치 내 전생의 기억인냥 몸 속에서 꿈틀거리며 되살아나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차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알게된 한 차장(茶莊)― 이곳에선 손님들이 여러 가지 차를 먼저 시음 한 뒤, 손님의 기호에 따라 차를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다. ―의 점장(店長)으로부터 어렵게 가까스로 천년고차를 한잔 얻어 마시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아! 천년의 세월을 농축한 듯한 천년고차(千年古茶)의 향기(香氣)가 코끝을 찌르고, 천년의 감로수(甘露水) 한 모금이 채 목구멍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내 입 안에는 어느덧 감미로운 향이 혀끝을 휘감고 은은히 피어나고 있었다. 혓바닥 위를 이슬방울 구르듯 감싸오는 천 년의 감미로움.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다. 이것이 바로 천 년 전 당 현종을 그토록 애타게 사로잡았던 양귀비의 입맞춤이 아닐런지…….

천 년 전의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한 채, 숱한 풍상 속에서도 아무런 말도 없이 홀로 '떠-억'하니 장군처럼 버티고 서 있을 천년차수(千年茶樹)를 보니 턱이 빠져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천년고차는 현지 소수민족인 하니족(哈尼族, 또는 愛尼族)의 전문인력(대부분이 부녀자들임)들에 의해서만 채엽(採葉)이 이루어진다. 차나무가 워낙에 크다 보니 사다리를 이용하여 나무 위로 조심스레 올라가 차엽(茶葉)을 채취하게 된다.

당나라 때 심은 천년고차는 현존하는 차나무가 극히 제한적이라서 매년 수확량 또한 극히 적은 것은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러나 천여 년(千餘年) 동안을 해발 1800미터 이상의 고원 원시림의 완전 무공해 지역에서 청산설수(靑山雪水)의 대자연을 호흡하며 버티어 온터라 그 품질은 무엇에도 비길 데 없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그 맛과 향이 아주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유명한 어느 차장(茶莊)에서는 이 천년고차의 매력에 빠져 이미 일반상품화를 준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에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그저 시음용(試飮用)으로만 조금 확보하고 있을 뿐이라고 그들은 필자에게 넌지시 얘기하여 주었다. 그리고 일반 상품화가 되면 차의 가격도 고가(高價)가 될것이라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천복명차에서 "당지진"이란 상품명으로 고가로 상장(上場)되다 현재는 상장(上場)되지 않고 있음)

천년고차를 뒤로 하고 란창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바로 운남성과 사천성과 티벳의 경계를 만나게 된다. 이 일대는 과거 한·장다마고도(漢·藏茶馬古道)―과거 중국 역대 왕조와 티벳인들은 바로 이 경로를 통해 중국의 차(茶)와 티벳의 전마(戰馬)를 교환하고 운반하였다.―의 한 노선이기도 하다. 지금도 이 곳은 변방 소수민족들의 상업과 무역의 중요한 교역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아직도 현지인들은 이 교역로를 일컬어 '다마고도(茶馬古道)'라고 한다. 이 지역은 바로 만년설(萬年雪)의 희말라야 설산 고원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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