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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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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야생화)
 지민  | 2002·03·07 17:44 | HIT : 4,746 | VOTE : 1,727 |
고급2반들이 개강 날이라고 공부는 안하고, 연꽃차를 마시면서 다음의 계획을 세우며 다담을 나누었다.
노루귀라는 야생화를 다로처럼 생긴 화분에 심어서 정성스레 모시고 오면서, 신호등에 걸리면 보고 또 보면서 왔다고 했다.
노루귀라는 야생화를 보긴 봤어도 오늘 처럼 희유하게 생긴 꽃인줄은 몰랐다.
만약에 노루귀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면 잠시 보천사에 들르시면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보여 드릴수 있어요.
진짜 재미 있게 생긴 꽃이랍니다.

고급1반들은, 더 재미 있었다.
반 끼리 의논 했는지, 모두 헌다 준비를 해서 차를 우려 내었다.
우려낸 차를 모아 놓고, 주먹만한 케익에 여섯개의 불을 밝히고,
茶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기를 위하여 를 외치고,
찻잔을 입에 살며시 대었다.
고급1반의 앞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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