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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머리를 땅속에 묻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움직여 다니지 못합니다.
동물은 발을 땅에 딛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잘 움직여 다닙니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섭취하고 산소를 배출합니다.
동물은 산소를 섭취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식물이 그 생을 다하고 죽어 자연으로 돌아갈 때는,
호기성세균의 작용에 의해 발효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기에 그 냄새는 결코 역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은은한 향취가 풍기기도 합니다.
낙엽이 썩는 냄새. 순수 퇴비에서 풍기는 향긋한 냄새...
막걸리 포도주 등 술 익는 냄새,
보이차 익는 냄새...
동물의 경우는 혐기성세균의 작용에 의해 부패의 과정을 거치므로,
그 냄새가 매우 고약합니다.
시체 썩는 냄새. 계란 썩는 냄새....
음식물이 우리 몸 속에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식물성 음식을 먹으면 뱃 속에서 발효와 비슷한 과정이 일어나고
동물성 음식을 먹으면 뱃 속에서 부패와 유사한 과정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초식동물의 배설물은 악취가 별로 없고
육식 혹은 잡식동물의 배설물은 악취가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소를 키우는 외양간은 부엌 가까이,
심지어 겨울에 매우 추운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부엌 안에 두기도 하지만,
돼지우리는 부엌에서 멀리 멀리 둡니다.
사실, 돼지를 잡식성으로 키운 건 우리 인간입니다.
야생의 멧돼지는 대체로 초식을 하므로
배설물 냄새가 그리 고약하지 않습니다.
식물에게는 동물의 사체가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동물에게는 식물이 좋은 양식이 됩니다.
이렇듯 동물과 식물은 상호 보완적입니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채식을 많이 하는 것이 자연의 순리에도 맞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퍼온글입니다..글쓴이 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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