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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이해
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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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값
 지민  | 2007·02·05 15:13 | HIT : 2,726 | VOTE : 763 |
어제 서울 손님이 오셨다
하루밤을 지내고 오전에 다실에서 차를 대접했다
초보에게는 으례 발효차가 제격이라 발효차를 대접했다
한국산 발효차라 하면서...
스님께서 맛 있는 茶좀 대접해 보지 하신다.

아는게 없어서...
한국제다 말차를 한봉 띁어서 자그마한 다완에 말차를 내다 드렸다
스님께서, 이런 茶 봤느냐고 물어 보셨다
서울 손님, 아니! 처음 보는데...

이러고, 이러고 스님께서는 자랑을 천수경을 외우듯이 하신다
이야기는 쉽사리 끝날것 같지 않고
법당에 기도 하러 올라 갔다.

기도후 내려 오니
다실에 茶값인지 뭔지 노랑 봉투 하나 놓고 가더라!
그래요
그럼 정리는요, 아니! 그걸 할새가 어디 있어
두루막을 입은체로 다실에 내려가니 찻잔밑에 진짜 노랑 봉투가 있었다
누가 보지도 않는데 싶어 얼른 봉투를 열어 보았다
단돈 5만원... 쓸일이 있어 주머니에 넣어서 공양실에 올라오니, 스님은 좀 노나서 갖자고 꼬득이신다. 아니요! 쓸일이 줄서 있어요.. 안돼요..

그런 손님 날마다 있으면 좋겠다
날도 따뜻한데, 별거 아니지만 온 대중을 한바탕 웃겼다
서울 손님 아침 밥을 드시면서도 신라호텔 삼십만원 짜리 식사보다 더 좋다고 하시면서 아침을 드셨다.
으찌 삼십만원 짜리 밥보다 더 좋았으랴....

사람의 향내음을 그분은 서울에서 찌들려 아마도 여기서 간장만으로 밥을 드렸어도 인간애를 느꼈을 것이다.
차값이 왜 단돈 5만원인가?
마음으로 너무나 감동 받은 순간, 대지위에 앉아 있음에 감사 했을 것이다.

차 값은 5만원 행복 충전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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