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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이해
스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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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생활에서 만나는 많은 인연들과 일상에서 흐르는 느낌들을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예천 선생님
 지민  | 2002·03·06 19:57 | HIT : 4,233 | VOTE : 1,471 |
오늘은 날씨가 약간 흐리다.
중급 2반 회원들(이 해영반)이 한 주만 더 방학 하자고 해서 한가하게 지냈다.
오후 4시 30분 전화가 왔다.
초급반 이라면서 잠시 후에 오겠다고, 오라고는 했지만 무언가 이상 했다.
내일이면 올 탠대 무었 때문에 인사를 온다고 하나 싶어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초급반중 금오공대 평생교육원에 다니는 다도 회원이 있다.
그 회원이 평생교육원 다도 선생님을 모시고 왔다. 먼저 서로가 인사를 한후 찻자리에 앉았다. 젊은 나이 인데도 다인의 품격이 묻어 나는 그런 분이었다. 남색치마를 입었고, 약간의 연두빛 저고리와 전통머리 삼위 일체가 고루 겸비된 다인다운 다인의 모습이었다. 그 선생님을 봤을때 우리 선생님들도 밖으로 나가면 품격이 보일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아직은 조교 이지만 거듭 태어나기 위한 연구생들 말이다.
세월의 흔적만이 말해 줄 수 있는 나이태 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남탑산방에서 나온 금국차를 가지고 왔다. 탕솥에 물을 달여 저녁 시간 즈음에 금국차를 다관에 우려 고루 잔에 나누어 셋이서 마시면서 차의 세계를 논 했다.
가장 쉽게 우릴 수 있는 금국차, 집에서는 이 맛이 안 나더라면서 초급반 회원은 기뻐 어쩔줄 몰라 했다. 선생님은 제자를 어루 만지듣 스님이 달여 주시는 맛이야.
정감어린 말을 제자에게 나지막 하게 말을 하는 것이다.
너무도 영광스러운 자리 라면서 앞으로 다시 만남을 약속하며,
먼길 예천으로
구미로 모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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